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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출신 속속 민주당 경선 통과…26명 중 15명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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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정, 김영배 전 민정비서관 등 더불어민주당 출마자들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코로나19 긴급 생활지원 요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재정, 김영배 전 민정비서관 등 더불어민주당 출마자들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코로나19 긴급 생활지원 요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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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들이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통과해 잇달아 본선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5차까지 진행된 민주당 경선에서 현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 26명 중 15명이 경선을 통과했다.

다만 3차 경선까지 12명 중 9명이 승리하면서 파죽지세의 기세를 보였지만 4, 5차 경선에서는 탈락하는 인사들이 속출했다.


4차 경선에서는 5명 중 1명만 승리했고, 9명이 나선 5차 경선에서는 5명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서울 광진을에 전략 공천 된 고민정 전 대변인(서울 광진을)을 비롯해 경선 없이 단수 후보로 공천받은 청와대 인사는 11명이다.

10일 현재 총선 공천 티켓을 받은 청와대 출신 인사는 26명에 이른다.


민주당 5차 경선에서 현 정부 청와대 비서관과 행정관 출신 대결로 관심을 모은 광주 광산갑에서는 박시종 전 행정관이 재선 광산구청장 출신인 민형배 전 사회조정비서관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광주 동남갑 윤영덕 전 행정관, 울산 동구의 김태선 전 행정관, 경기 김포을의 박상혁 전 행정관, 경기 시흥갑 문정복 전 선임행정관 등 4명도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서울 마포갑에서 김빈 전 행정관은 노웅래 의원에게, 경기 용인병에서 이홍영 전 행정관은 초선 비례대표인 정춘숙 의원에게 각각 패했다.


전북 전주갑에서는 김금옥 전 시민사회비서관이 김윤덕 전 의원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이에 앞서 4차 경선에서는 전남 나주·화순에 나선 신정훈 전 농어업비서관만 승리했다.


다른 청와대 출신 인사들은 현역 의원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서울 노원갑에 출사표를 던진 유송화 전 춘추관장은 현역인 고용진 의원에게, 김성진 전 사회혁신비서관은 서울 동작갑에서 김병기 의원에게 각각 밀렸다.


전남 영암·무안·신안에서는 백재욱 전 선임행정관이 초선인 서삼석 의원에게 패했다.


서울 강북갑에서는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이 박원순 서울시장 비서실장을 지낸 천준호 후보에게 패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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