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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2300m 차풀테펙 "400야드 장타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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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 격전지 차풀테펙골프장 "비거리 최대 15% 더 나가"

해발 2300m 차풀테펙 "400야드 장타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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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400야드는 기본."


20일 밤(한국시간)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의 격전지 멕시코 멕시코시티 차풀테펙골프장(파71ㆍ7345야드) 이야기다. 해발 2300m 고지에 조성돼 비거리가 최대 15%는 더 나간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구장 쿠어스필드가 해발 1600m에 자리잡아 홈런이 많이 나오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실제 지난해 최종일 11번홀(파5)에서 무려 404야드 티 샷을 날리며 5타 차 대승(21언더파 263타)을 완성했다. 3라운드에서는 특히 369야드 거리의 2번홀(파4)에서 '1온'에 성공해 '1퍼트' 이글을 잡았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최대 410야드 장타로 거포의 존재감을 뿜어냈다. "티 샷으로 보통 370야드를 확보해 다음 플레이가 수월했다"는 자랑이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올해 대회를 앞두고 연습라운드에서 397야드를 기록한 뒤 "코스가 짧게 느껴지지만 그렇다고 쉬운 코스는 아니다"라며 "어떤 날은 9%, 또 다른 날은 12% 더 가는데 클럽 각도와 스핀, 스윙 동작 등에 따라 차이가 난다"고 분석했다. 1번홀(파4)이 불과 316야드라는 게 흥미롭다. "하이브리드로 305야드를 보내 곧바로 그린을 도모할 수 있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문제는 클럽 선택이 어렵다는 점이다. 게리 우들랜드(미국)가 거리에 따라 12.5%와 15% 더 나갈 때 등 각각의 경우를 정리한 조견표를 들고 연습에 나선 이유다. 가령 200야드가 남았다면 일반 골프장의 170~175야드 정도를 가정해 아이언을 고른다. "일반적으로 바람이 강할 때는 낮은 탄도의 샷을 구사하는데 여기서는 오히려 고지대에 따른 거리 이득이 줄어든다"며 "세심한 공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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