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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된 158㎏' 물고기라니…대형 바르샤바 그루퍼 포획

최종수정 2020.01.14 17:12 기사입력 2020.01.1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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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플로리다서 무게 350파운드 대형 물고기 발견
연구소 측 "물고기 나이 50세 추정"

지난해 12월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남서부에서 잡힌 바르샤바 그루퍼(Warsaw grouper)/사진=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연구소 페이스북 캡처

지난해 12월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남서부에서 잡힌 바르샤바 그루퍼(Warsaw grouper)/사진=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연구소 페이스북 캡처



[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미국서 무게 350파운드(약 158㎏)에 달하는 대형 물고기가 포획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지난해 12월29일(이하 현지시간) 플로리다 남서부에서 거대한 물고기가 잡혔다고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연구소 측은 최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한 낚시꾼이 플로리다 남서부 해안서 거대한 바르샤바 그루퍼를 잡았다"며 해당 소식을 알렸다.


바르샤바 그루퍼(Warsaw grouper)는 길이 약 2m에 달하는 초대형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소 측은 이 물고기를 '크고 늙은 물고기'라고 칭하면서 "이 물고기의 나이는 50세로 추정되며, 해저 600피트(약 182m)에서 낚싯줄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며 "성체는 보통 해저 180피트(54m)에서 1700피트(약 518m) 사이에서 출몰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연구소에서 물고기들의 표본을 수집해 노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바르샤바 그루퍼가 가장 나이가 많은 표본이 됐다"고 말했다.


연구소 측은 "바르샤바 그루퍼는 등뼈를 기준으로 다른 그루퍼들과 구별된다"며 "가늘고 긴 두 번째 등뼈를 포함한 10개의 등뼈를 가지고 있는 것이 바르샤바 그루퍼의 특징이다. 다른 그루퍼는 11개의 등뼈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물고기의 이석을 얻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었다"라며 "크고 나이든 물고기의 표본은 굉장히 드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석이란 척추동물의 내이에 있는 석회질 결석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연구소 측은 "굉장히 희귀한 표본"이라면서도 "바르샤바 그루퍼를 표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어부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에 따르면 바르샤바 그루퍼는 지난 1997년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됐다. 현재 국제자연보전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은 이 종을 멸종 위험이 아주 높은 종으로 지정했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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