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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폰, 한국에 반도체 핵심소재 공장 짓는다…2800만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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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V용 포토레지스트 개발·생산시설 구축 위해 투자 결정
성윤모 산업부 장관, 존 켐프 사장과 만나 투자유치 확정
정부 "인센티브 지원 등 노력…공급선 다변화 지속 추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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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글로벌 기업 듀폰이 반도체 핵심 소재인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 개발·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한국에 28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확정했다. EUV용 포토레지스트는 주로 일본 수입에 의존해왔는데, 이번 투자를 통해 공급선을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성윤모 장관은 8일(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존 켐프 듀폰 사장과 만나 포토레지스트 생산시설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이 자리에서 듀폰은 일본의 수출규제 3대 품목 중 하나인 EUV용 포토레지스트 개발·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한국에 투자하기로 확정하고, 코트라에 투자신고서를 제출했다.


충남 천안에 반도체 소재 생산 공장을 증설하는 내용으로 투자 신고금액은 2800만 달러다.


듀폰은 한국 내 자회사인 롬엔드하스전자재료코리아를 통해 1998년부터 천안에 2개의 공장을 가동해 반도체 회로기판용 소재·부품을 생산해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김현민 기자 kimhyun81@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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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는 듀폰이 반도체 극소형화에 필요한 차세대 제품·기술 개발 요구에 부응하고, EUV용 포토레지스트 등 성장 중인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7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핵심 소재·부품·장비 공급 안정화를 위해 글로벌 기업인 듀폰 측과 직접 접촉해 투자유치 협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지자체-코트라가 원팀으로 듀폰과 투자 협상을 적극 진행해 경쟁국을 제치고 한국이 최종 투자처로 선정됐다"며 "향후 투자과정에서 애로사항 해소 및 인센티브 지원 등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존 켐프 사장은 "EUV용 포토레지스트 개발·생산을 위해 앞으로 한국 내 주요 수요업체와 제품 실증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윤모 장관은 "최근 일본 정부의 EUV용 포토레지스트에 대한 특정포괄허가 허용 등 일본 수출규제 조치 해결에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근본적인 해결방안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핵심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기술경쟁력 확보와 공급선 다변화를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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