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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정경심 두둔한 장경욱 교수, 윤리적으로 몹시 비난한다"

최종수정 2019.11.18 16:28 기사입력 2019.11.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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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56) 동양대 교수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린 게시글/사진=진중권 페이스북 캡처

진중권(56) 동양대 교수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린 게시글/사진=진중권 페이스북 캡처



[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진중권(56) 동양대 교수가 '표창장 위조 의혹' 관련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를 두둔했던 장경욱 동양대 교수를 비난하고 나섰다.


진 교수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 교수를 J 교수로 지칭하며 "J 교수가 'PD수첩'과 '뉴스 공장'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는 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J 교수의 말 중에서 옳은 것은 동양대의 표창장 관리가 총장이 주장하는 대로 철저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았다는 부분"이라면서 "하지만 디테일의 오류가 실체적 진실을 뒤집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청문회 전후로 J 교수가 전화를 걸어 '총장님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제보를 하더라. 그 말을 믿고 스피커까지 연결해줬고, 다음날 인터뷰를 하기로 했는데 '찜찜한 게 남아 인터뷰를 취소했다'고 문자가 왔다"면서 "(J 교수가) 표창장 직인과 폰트, 레이아웃이 이상하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본을 제시하면 되지 않냐'고 했더니 '표창장 원본을 못 찾았다더라'라고 했다"며 "물론 잃어버릴 수도 있겠지만 조 전 장관은 앞서 '원본은 딸이 보관하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그때 표창장이 위조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J 교수와 함께 '표창장은 2012년이 아니라 2013년에 만들어졌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당시 정 교수의 권력으로 못할 일이 없었는데도 상장을 위조했다면 정상적인 절차로는 받지 못할 사정이 있었을 것이고 그러려면 2013년이 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진중권(56) 동양대 교수/사진=연합뉴스

진중권(56) 동양대 교수/사진=연합뉴스



진 교수는 "사태가 정리되는 줄 알았는데 조 전 장관이 임명되자 J 교수가 '뉴스 공장' 인터뷰를 한다고 하더라. 표창장 발급이 총장의 말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말만 하겠다고 해서 말하려거든 나머지 절반의 진리도 같이 말하라고 했다"며 "말리다 안 돼서 '그러면 나도 방송에서 우리 둘이 나눴던 얘기를 폭로하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어버렸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 말이 협박으로 느껴질까 봐 '내가 까발리는 일은 없을 테니 뜻대로 하라'고 문자를 보냈다. J 교수는 방송에 나가 '동양대 유일 양심적 지식인'이라는 칭송을 받았다"라며 "나는 이 동양대의 '양심적 지식인'을 윤리적으로 몹시 비난한다. 모르고 한 일과 알고 한 일은 다르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 교수는 지난 9월1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실명을 밝히고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장 교수는 "우리 대학 사건만 봤을 때 정 교수가 부당하게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을 증명해 내기 어려운 사람 곁에 서기로 하면서 저 혼자 우산을 쓰고 있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실명을 밝히고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정 교수의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해 "영화 같은 상상"이라고 정 교수를 두둔했다. 이어 "어학원장이라면 표창장을 줄 때 직원이나 조교에게 결재 올려 지시하면 되는데 그렇게 힘들게까지 본인이 위조해야 할 이유가 있겠나"라며 "그건 아주 멍청하거나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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