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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3개월째 하락…10월 소비자물가도 마이너스 확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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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폭 -0.7%로 3년만에 최고치

유가와 농산물 하락, 수요 부진이 원인

디플레이션 논란 다시 커질 듯

한국의 골목길, 망리단길 /문호남 기자 munonam@

한국의 골목길, 망리단길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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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0.7%(전년동기대비) 떨어졌다. 지난 7월부터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낙폭으로 따지면 3년만에 최고치다. 생산지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뜻한다.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생산자물가지수가 하락함에 따라 10월 소비자물가 역시 3개월째 마이너스 하락세를 이어갈 확률이 높아졌다. 한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우려 경고음이 재차 울릴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84(2015년 100기준)로 전년동월대비 0.7% 하락했다. 저유가 시기였던 2016년 9월(-1.1%)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팀장은 "공급 측면에서는 국제유가가 전년동월대비 20.8% 떨어져 석탄및석유제품 가격 하락세를 이끌었고, 농림수산품도 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가격 폭등의 기저효과로 급격히 떨어졌다"며 "전반적으로 수요가 부진 현상도 물가를 하락시켰다"고 설명했다.


전년동기대비 농림수산품은 -8.0%, 공산품은 -1.9%를 기록했다. 공산품 중에서도 석탄및 석유제품은 -12.3%,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는 -2.9%였다. 공산품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나프타가 -22.8%, 휘발유가 -14.2%, 디램이 -48.4% 떨어졌다.

다만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2.6% 올랐으며, 서비스도 1.0%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물가를 더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중간재 가격 하락으로 전년동월대비 -0.8%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출물가를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석유제품과 반도체 가격 하락 영향으로 103.48로 전년동월대비 1.6% 떨어졌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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