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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의 '매치퀸' 등극 "통산 5승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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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결승전서 김현수에 6홀 차 대승, 김지현2는 3위

김지현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결승전 14번홀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

김지현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결승전 14번홀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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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지현(28ㆍ한화큐셀)의 '매치퀸' 등극이다.


19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골프장 네이처가든코스(파72ㆍ6246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다섯째날 결승전에서 김현수(27)를 6홀 차로 대파했다. 2016년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씻어내며 처음으로 매치 챔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4월 롯데렌터카여자오픈 이후 1년 1개월 만에 KLPGA투어 통산 5승째, 우승상금은 1억7500만원이다.

김지현은 폭우 속에서 1, 3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6번홀(파5)과 8번홀(파4)에서는 상대의 보기 실수로 홀을 가져가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조별리그를 2승1패로 통과한 뒤 '골프여제' 박인비(31ㆍKB금융그룹)와 치른 16강전이 하이라이트다. 디펜딩챔프를 2홀 차로 제압했고, 8강전 '셀트리온 챔프' 조정민(25)과 4강전 '동명이인' 김지현2(28)를 차례로 눌렀다.


김지현이 바로 2010년 KLPGA투어에 입성해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시다가 2017년 4월 이데일리레이디스에서 '124전125기'에 성공한 선수다. 같은 해 S-OIL챔피언십과 '내셔널타이틀' 한국여자오픈을 접수하며 상금랭킹 2위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찌감치 승수를 추가하며 국내를 대표하는 간판선수로 자리매김을 했다. 김지현2는 김자영2(28ㆍSK네트웍스)와의 3~4위전에서 5홀 차로 이겼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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