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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 주민이 들려주는 ‘자유, 평화, 가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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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문체부 ‘문화가 있는 날’ 기획 공연 첫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 기획프로그램 지원사업에 당선돼 4월27일부터 11월까지 5회에 걸쳐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체부의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 기획프로그램 지원사업은 생활밀착형 문화시설을 거점으로 지역의 특성에 맞게 자유롭게 기획한 특색있는 문화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의 문화권 향상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구는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의 다양성 확산 △주민의 참여를 통한 문화역량 고양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대중음악과의 시너지효과 창출 △문화예술을 통한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 사업 성공 등을 위해 ‘주민이 들려주는 음악도시 창동이야기’라는 주제로 공모에 당선돼 1억여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도봉구는 창동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문화예술중심지 조성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을 위해 주민참여활동을 추진, 논의를 통해 도봉구 근현대사 3인(김수영, 함석헌, 전형필)을 주제로 2019년 문화가 있는 날을 추진키로 했다.


27일 첫 번째 ‘문화가 있는 날’행사로 창동역 광장 일대에서 ‘함석헌 꽃 피우다, 평화야 도봉에서 놀아보자’를 주제로 함석헌 선생이 한평생 추구했던 ‘평화’의 메시지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에서는 평화 멜로디 만들기, 평화바람개비로 함석헌 포토존 꾸미기, 평화세계타악기체험전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석헌 기념관에서는 함석헌 선생의 ‘씨알과 평화 사상’을 알 수 있는 포토모자이크와 다양한 홍보물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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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6월1일에는 ‘자유와 저항의 시인 김수영’ △6월29일에는 ‘가치의 수호자 전형필’을 주제로 삼아 행사가 진행, △9월28일에는 함석헌, 김수영, 전형필 3인을 모티브로 전문예술인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창작극 △11월2일에는 4회에 걸친 행사를 정리하는 주민들의 축제로 ‘창동거리예술주민축제’로 행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구는 특히 이번 ‘문화가 있는 날’ 공모 기획에서부터부터 진행까지 모든 것을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 가면서 형식적인 주민참여가 아닌 진정한 주민들의 행사로 만들었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구는 지난해 10대부터 60대까지, 가정주부에서 전문예술인까지 다양한 연령과 경험을 가진 주민으로 ‘주민기획단’을 구성해 2019년 ‘문화가 있는 날’을 함께 기획했고 ‘제1회 창동거리예술주민축제’를 개최했다.


현재 ‘주민기획단’은 ‘도봉구 주민예술단’으로 확대 돼 ‘문화가 있는 날’의 각각의 회차별 진행을 맡은 5개 팀을 포함, 6개 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 각 행사는 행사별로 6~10명의 주민들이 팀을 이루어 매주 1회, 총11주 동안 ‘평화, 자유, 가치’를 문화예술로 구현하기 위해 기획과 출연진 섭외부터 당일 행사 운영까지 행사의 모든 것을 직접 만들어 가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주민들이 문화의 소비자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닌 주체적으로 지역에서 문화역량을 키워가며 문화특화지역사업에 기여함으로써 ‘서울아레나’ 건립 이후 대중음악·문화와 지역 문화가 함께 공존하며 진정한 문화도시 도봉으로 자리잡아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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