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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몰리는 부동산펀드]'5%의 매력' 대체투자자산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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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액 80조…전년 대비 28% 증가

[돈 몰리는 부동산펀드]'5%의 매력' 대체투자자산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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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부동산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는데도 부동산펀드에 대한 인기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예금이나 주식시장에서 빠진 시중자금이 4~5% 가량의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부동산펀드 등 대체투자자산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증권사, 자산운용사, 연기금, 공제회 등 기관투자가들의 해외 대체투자 확대 바람도 사모 부동산 펀드의 빠른 성장으로 이어졌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전체 부동산펀드의 설정액은 80조7771억원으로 전체 펀드 602조9312억원의 13.4%를 차지했다. 이는 1년 전(62조8590억원)에 비해 28.5% 증가한 규모다. 전체 펀드시장에서 차지하는 부동산펀드 비중도 2015년 7.5%에서 2016년 8.2%, 2017년 9.8%, 지난해 11.7% 등으로 매년 커지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해외부동산펀드로 몰려드는 자금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부동산펀드 설정액은 42조5871억원으로 전체 부동산펀드의 52.7%에 달해 국내 부동산 투자 펀드 설정액을 역전했다. 2015년 해외부동산펀드 설정액 9조8312억원에서 4년 사이 약 4배 이상으로 성장한 것이다. 해외부동산펀드 투자가 대부분 사모투자 방식으로 이뤄지면서 사모 부동산펀드 설정액 비중이 전체 부동산펀드의 96.9%나 됐다. 공모부동산펀드는 2조4661억원으로 3.1%에 그쳤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이 가라앉고 있음에도 불구, 투자처를 찾지 못한 뭉칫돈이 부동산펀드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채권의 수익률이나 3% 이하인 시중은행의 예금금리에 만족하지 않는 자산가들이 부동산펀드를 눈을 돌렸다는 것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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