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실적 하락' 페덱스의 경고…"무역전쟁으로 글로벌 경기 악화"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글로벌 특송업체 페덱스(FedEx)가 국제 매출이 하락했다고 밝히고, 이는 무역전쟁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가 악화되는 신호라고 경고했다. 페덱스는 글로벌 물류에 깊이 관여하는 만큼, 실적이 글로벌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인식된다.


19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앨런 그래프 페덱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회장은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라 자사의 실적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페덱스는 회계연도 3분기(지난해 12월1일~올해 2월28일) 매출이 170억1000만달러로 예상치인 176억7000만달러에 못 미쳤다고 밝혔다. 이익은 7억3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동기 20억7000만달러보다 줄었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3.03달러를 기록, 예상치인 3.11달러에 못 미쳤다.


그래프 부회장은 "페덱스의 항공운송 계열사인 페덱스 익스프레스의 국제매출 감소에서 보듯 국제 거시경제여건이 둔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무역 증가율도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페덱스는 유럽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업이 부진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래프 부회장은 또 "불리한 환율과 무역전쟁의 부정적인 영향도 국제매출 부진의 원인"이라고 꼽았다.


페덱스는 올해 회계연도의 주당순이익 전망도 15.50~16.60달러에서 15.10~15.9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페덱스는 지난해 12월에도 경기 부진을 이유로 2019년 회계연도의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그래프 부회장은 매출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신규채용을 자제하고 희망퇴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편 페덱스의 실적발표 이후 주가는 장외거래에서 5.66% 하락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국정 최선 다할 것"…조국과 악수(종합2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범죄도시4, 누적 관객 1000만명 돌파

    #국내이슈

  • 여배우 '이것' 안 씌우고 촬영 적발…징역형 선고받은 감독 망명 뉴진스, 日서 아직 데뷔 전인데… 도쿄돔 팬미팅 매진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해외이슈

  •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포토PICK

  •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CAR라이프

  •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