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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해방 후 반민특위로 국민 분열…文정부는 친일로 올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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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서훈 전수조사를 해방 후 반민특위에 빗대 "문재인 정부가 친일 프레임을 통해 역사공정을 시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가보훈처가 과거와의 전쟁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본 독립유공자서훈 200명을 전수조사하겠다고 한다. 재심사를 통해 서훈대상자를 가려내겠다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친일행위하고도 독립운동가 행세하는 사람은 가려내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가짜유공자는 가려내야하지만 본인들 맘에 안드는 인물에 대해 친일이란 올가미를 세우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친인이라는 프레임을 통해 이 정부의 역사공정이 시작되는 거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해방 후 반민특위로 국민이 분열했던 것을 기억할거다"며 "또다시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잘해달라"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15일 데드라인을 앞둔 여야 4당의 선거제 개혁 패스트트랙에 대해서도 "의회민주주의의 부정이자 좌파장기집권 공고화 플랜의 일환"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게임룰을 정하는 선거법은 타협과 조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패스트트랙 이용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명백하다"며 "여럽게 국회 문을 열었고 탄력근로제 연장, 주휴수당 조정 등 시급한 법안이 있는데 패스트트랙에 태운다는 것은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민생이란 밥그릇은 걷어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을 향해서도 "이 좌파장기집권 플랜의 조력자가 된다면 중도우파라고 주장해온 정체성도 범여권으로 분류될 수밖에 없다"며 압박했다. 그는 이날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법과 관련해 바른미래당과 지도부는 물론이고 소속의원과도 접촉면을 늘리고 있다. 한분한분 설득하고 있다"며 "여당과도 파행으로 치닫지 않도록 협의해보자고 제안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심상정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이 선거제 개편에 합의한 뒤 원포인트 개헌을 논의할 수 있다고 제안한데 대해선 "원포인트 개헌은 굉장히 품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라며 "선거법만 합의하면 원포인트 개헌은 영영 멀어질 수 있다. 동시에 이행돼야 한다"고 거부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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