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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킹덤' 주지훈 "깐지훈? 덮지훈? 삭발이 좋아··한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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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연예기자]

주지훈/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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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지훈이 삭발 스타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주지훈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해 말했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주지훈이 위기가 닥친 조선의 왕세자 이창 역으로 분한다.


‘신과함께’ 1,2부에 이어 ‘공작’(2018), ‘암수살인’(2018), 그리고 ‘킹덤’에 이어 MBC 드라마 ‘아이템’까지. 주지훈은 쉴 틈 없이 달리고 있다. 이를 두고 혹자는 주지훈의 전성기라는 평을 내놓기도. 이에 관해 그는 “전성기라는 말, 요즘 참 좋아요 라는 말을 유일하게 실감할 때는 내가 생각했을 때 ‘재밌는 작품이 들어오네?’라는 걸 알 때다. 그럴 땐 나쁘지 않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신과함께’ 당시 하정우 형이 제게 영화가 오픈되면 엄청난 사랑을 받게 될 거라고 했었다. 정우 형이 조언하기를 우리가 예상할 수 없는 외부의 요인들이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영화 드라마가 잘된다고 어깨 올리지 말고 허투루 하지 말라고 하더라. 또 작품이 안 된다고 해도 자책하지 말고 겸허하게 가자며 갈 길이 멀다고 조언해줬는데 그 말을 실감한다”고 회상했다.

'암수살인' 스틸컷/사진=쇼박스

'암수살인' 스틸컷/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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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지훈의 깐지훈(헤어스타일을 시원하게 올린)과 덮지훈(이마를 덮는 머리 모양) 사진을 비교한 것이 화제가 됐다. 이에 관해 묻자 그는 “저는 편한 걸 좋아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암수살인’ 때 삭발했는데 좋았다. 집중하기가 좋다. 평균 영화를 3~6개월간 찍는다. 의상과 머리카락을 같게 유지하는데 피로도가 엄청나다. 연결이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고 털어놨다.


주지훈은 “다시 삭발할 의향이 있다”며 “많은 감독 작가님께 드리고픈 말이 있다. 삭발 캐릭터를 염두에 두셨다면 주저하지 말고 제게 보내 달라. 한번 삭발했으니까 안 하겠지. 걱정하신다면 주저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해 웃음을 줬다.


이이슬 연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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