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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디온라인, 매매거래 정지…실질심사 대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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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경영진 횡령 혐의 발생
투자자들 상장폐지 우려
와이디온라인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

와이디온라인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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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코스닥 상장사 와이디온라인이 전 경영진의 횡령 혐의로 상장 적격성을 따져보는 실질 심사 대상에 올랐다.
한국거래소는 16일 장 마감 이후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와이디온라인에 대한 주권 매매거래를 정지하고,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 지 여부를 심사한다. 전 경영진의 업무상 횡령 혐의로 상당한 규모의 재무적 손실이 발생했는 지 등을 따져보기 위해서다.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판단되면, 상장폐지 또는 상장유지를 심사하는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

아이톡시 은 전날 장 마감 후 김남규 전 대표이사 등 전 경영진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횡령 규모는 약 411억원이다. 회사의 자기자본보다 2.6배 많은 수준이다.

이러한 위험은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주가는 최근 2개월새 반토막 넘게 났다. 지난해 11월 경영권 변동 추진설이 돌면서 3000원선에 거래되던 와이디온라인 주가는 2000원선으로 내려앉았다.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과 관련해 회사측이 부인 공시를 낸 이후에도 주가 하락은 지속돼 1000원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최근 2개월간 주가 하락률은 70%가 넘는다.
회사 내부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와이디온라인은 지난해 11월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현재 전반적인 일정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증자 규모는 177억원가량으로, 와이디온라인은 조달된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었다. 회사측은 "증권 발행과 관련한 전반적인 일정이 재기산돼 공시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와이디온라인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부분 자본잠식 상태다. 721억원가량의 결손이 발생하면서 회사의 자본이 자본금보다 작아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부분 자본잠식률은 18%다. 결손은 2010년부터 8년째 지속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상장폐지를 우려하고 있다. 전 경영진 리스크에 회사의 재무 건전성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해 3월 와이디온라인에 대해 '자본잠식률 50%' 등의 사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 상장폐지가 우려된다고 투자주의를 요구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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