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46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이에 연동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도 가파르게 오를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12월 기준 코픽스가 신규취급액 기준 2.04%로 전달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5년 1월 2.08% 이후 최고치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코픽스가 오르면 이에 연동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일제히 오른다.
은행연합회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영향이 은행 수신상품 금리에 영향을 주면서 코픽스가 상승했다”며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은 잔액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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