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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기준금리 -0.1%로 동결…"완화정책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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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은행(BOJ)이 20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연 마이너스(-) 0.1%로 동결했다. BOJ는 미·중 무역전쟁 등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영향을 점검하면서 물가상승률 목표치 2% 달성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BOJ는 18~19일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BOJ는 2016년 1월 기준금리를 -0.1%로 낮춘 이후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장기금리도 현 수준인 '제로(0)'를 유지하기로 했다.

BOJ는 물가상승률 목표치 2%를 초과할 때까지 금융완화 정책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정책금리에 대해서는 "당분간 현재의 매우 낮은 장·단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단기 금리조작과 당분간 현재의 초저금리를 유지하기로 한 포워드 가이던스에 대해서는 정책위원 9명 중 7명이 찬성해 현상 유지를 결정했다. 가타오카 고시 위원과 하라다 유타카 위원은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반대 의견을 냈다.
국채 매입과 관련해서는 "보유 잔액 증가액이 연간 80조엔을 목표로 하면서 탄력적인 매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채 이외의 자산 매입 정책으로는 상장지수펀드(ETF) 보유 잔액을 연 약 6조엔, 부동산투자신탁(REIT)을 연 900억엔 가까이 늘리는 방안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BOJ는 일본 경기에 대해 "완만하게 확대되고 있다"면서 종전 기조를 유지했다. BOJ는 이날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저금리의 부작용을 점검하고 해외 리스크의 확대 및 미국 금융정책에 대해 논의도 진행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관련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BOJ 기준금리 동결 이후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후 1시 53분 2만338.97에 거래돼 전거래일대비 5.39% 하락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2만779.93에 거래를 시작한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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