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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全직원에게 매년 스톡옵션 1000만원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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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 중 최초…연간 지급규모 450억원 달해
미래 동력 발굴 위해 인력 유출 단속 차원

네이버, 全직원에게 매년 스톡옵션 1000만원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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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네이버가 전 직원에게 매년 1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주기로 결정했다. 국내 상장사 중 처음이다. 전 직원이 함께 성과를 공유하고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내년 창사 20주년을 기념해 이 같은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네이버 본사 및 계열사 정직원 45000여명이 대상이다. 다만 일본에서 상장한 자회사 라인은 제외됐다.

연간 지급 규모는 4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처음으로 시행하는 내년에는 근속기간 1년당 200만원 규모 스톡옵션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때문에 내년 인센티브 규모는 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사회와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받은 스톡옵션은 지급 2년 뒤부터 행사할 수 있다. 2년 뒤 네이버 주가가 오른다면 그 차액이 고스란히 직원들의 이익으로 이어진다. 네이버는 직원들과 장기적인 성과를 공유하며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독려하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금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급여와 복지를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 글로벌 무대 경쟁을 앞두고 인재 유출 단속에 나선 것이다. 특히 터줏대감이었던 인터넷 검색 서비스 시장에서 구글 유튜브의 위협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인공지능(AI), 핀테크(금융+기술) 등 새로운 분야 개척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 인력도 꾸준히 확충했다. 지난 6월 기준 네이버의 계열사를 포함한 직원 수는 9100명에 달한다. 지난해 8100명 대비 14% 이상 늘렸다.

지난 5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018 인터넷 기업인의 밤’ 행사에서 에서 “가장 큰 현실적인 어려움은 개발자 확보”라며 “페이스북, 유튜브에서 개발자 5만명을 확보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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