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희귀·난치병 어린이 1000명 에버랜드 초청 '희망나눔페스티벌'

▲ 24 '희망나눔 페스티벌'에 참가한 희귀·난치병 어린이가 에버랜드 동물원을 관람하고 있다. (제공=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24일 에버랜드에서 희귀?난치성 질환 환아와 가족 1000여명을 초청해 '희망나눔 페스티벌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지난 2004년부터 15년째 이어 온 사회공헌 활동으로 오랜 투병 생활에 지친 어린이와
가족들이 에버랜드에서 힐링과 치유의 시간을 갖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1만2000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다양한 놀이시설을 체험하고 동물들과 교감하며가족들과 행복한 추억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이 날 전국에서 온 환아와 가족들을 위해 교통편부터 에버랜드 이용권, 식사 등 경비 전체를 제공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약 50만명이 희귀?난치성 질환은 원인 불명의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그 절반은 어린이들"이라면서 "해당 질환들은 치료방법이 개발되지 않아 건강보험 적용이 어려워 치료에 많은 비용이 들어 환자와 가족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4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15년간 어린이 970여명에게 의료비, 장학금, 재활치료비 등36억원을전달했으며,특히환아들의 자신감 향상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11년째 '희망의 소리 합창단'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2014년 희귀?난치성질환자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