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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잡월드 비정규직 노동자 직접고용 하라"…민주노총 '릴레이 동조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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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등을 반대하며 총파업 집회를 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민주노총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등을 반대하며 총파업 집회를 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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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잡월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이를 지원하기 위해 '릴레이 동조 단식'을 23일 시작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민주노총 100만 조합원은 릴레이 동조 단식에 들어갈 것"이라며 "농성장에서, 각자 자신의 공간에서 한국잡월드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노동부 산하 기관인 한국잡월드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방식을 두고 노사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21일부터 한국잡월드 비정규직 노동자 42명은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자회사를 이용한 정규직 전환에 반대하며 직접고용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21일 양천 온라인 청년센터를 방문한 이재갑 노동부 장관과 면담을 시도했으나 이 장관이 급히 자리를 떠나 요구 사항을 전달하지는 못했다. 다음날 청와대에 직접고용 요구서 제출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간접 고용 노동자는 중간착취로 저임금에 시달리고 각종 법적 보호도 받지 못하며 고용 불안에 시달린다"며 "인력 파견 자회사는 간접 고용과 '위험의 외주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택근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선언한 것을 거론하고 "2018년 11월이 노동 존중, 비정규직 제로 사회인지 되묻고 싶다"며 "잡월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안 된다면 우리 투쟁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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