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인간형 로봇, 자동차를 운전하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도쿄大가 개발한 ‘무사시’, 운전 실증실험…핸들·브레이크 조작하며 20m 정도 '혼자' 달려

(사진=유튜브)

(사진=유튜브)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일본 아이치(愛知)현 도요타(豊田)시에서 16일 키 160㎝, 무게 50㎏의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이 직접 자동차를 운전했다.
도쿄(東京)대학 대학원 정보시스템공학연구실이 개발 중인 인간형 로봇 '무사시'는 이날 실증실험에서 인근의 초등학생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20m 정도를 '혼자' 달렸다고 아사히(朝日)신문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무사시는 74개 모터로 손발은 물론 손가락까지 움직일 수 있다. 인공지능(AI)으로 운전기술을 학습하고 눈에 탑재된 카메라와 체내의 센서로 주위를 인식해 핸들이나 페달을 조작한다. 센서는 진동도 감지할 수 있어 기존 인간형 로봇보다 인간에 더 가까운 운전조작이 가능하게 됐다.

초소형 전기자동차 운전석에 앉은 무사시는 부드럽게 핸들을 조작하며 사람이 천천히 걷는 속도로 주행하다 사람이 차 앞을 가로지르면 브레이크를 밟아 정지하고 사람이 사라지면 다시 액셀을 밟아 출발했다.

연구실은 약 20년 전부터 인간형 로봇을 개발해왔다. 연구실과 함께 차를 운전하는 로봇에 대해 연구 중인 도요타시는 지난해부터 3년 예정으로 시내의 관련 시설도 제공하고 있다.

무사시는 지난해 선보인 구형 '켄고로'보다 인간에 더 가깝게 유연하게 작업하는 것이 특징이다. 담당자인 도쿄대학의 아사노 유키(淺野悠紀) 조교수는 무사시를 "인간처럼 원활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무사시는 고령자의 운전지원 기술에 활용되거나 장애인의 의수ㆍ의족 등으로 응용이 기대된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