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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코리언투어 결산] '박상현 천하'…이형준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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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8개 대회서 3승 '가성비 갑', 이형준 우승 없이 대상, 최민철 등 9명 '무명반란'

박상현이 시즌 3승을 앞세워 2018년 코리언투어 상금왕에 등극했다.

박상현이 시즌 3승을 앞세워 2018년 코리언투어 상금왕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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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7억원 돌파."
박상현(35ㆍ동아제약)이 2018년 한국프로골프(KPGA) 상금왕에 등극했다. 8개 대회에서 3승을 쓸어 담아 일찌감치 1위(7억9007만원)를 확정하는 동시에 지난해 김승혁(32)의 코리언투어 시즌 최다 상금(6억3178만원)을 갈아치웠다. 평균타수 1위(69.13타), 그야말로 '박상현 천하'다. 이형준(26)은 우승없이 대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작성했고, 함정우(24)가 신인왕에 올랐다.

▲ 박상현 "가성비 갑"= 박상현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병행하면서 8개 대회만 출전했다는 게 흥미롭다. 3승을 포함해 '톱 10' 진입이 6차례다. 거의 매 대회 우승 경쟁을 펼쳤다는 이야기다. 지난 5월 매경오픈에서 장이근(25)과 황중곤(26), 가간지트 불라(인도) 등과 '4명 연장사투' 끝에 우승해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6월 KEB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에서 2승째를 수확했다.

9월 신한동해오픈 우승이 백미다. 최종일 8언더파를 몰아쳐 '5타 차 대승'을 완성했다. 코리언투어 역사상 2007년 김경태(32)와 강경남(35) 이후 무려 11년 만의 3승 챔프 탄생이다. 박상현은 현재 아시안(APGA)투어 상금왕까지 노리고 있다. 2위(56만1898달러), 1위 슈방카 샤르마(인도ㆍ69만5994달러)를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이형준은 우승없이 대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이형준은 우승없이 대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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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준 "유럽 진출은 다음에"= 이형준은 지난 11일 끝난 골프존ㆍDYB교육 투어챔피언십 27위로 대상 포인트 1위(4662점)를 지켰다. 17개 전 대회에 출전해 단 한 차례의 '컷 오프'가 없는 일관성을 동력으로 삼았다. 박상현이 신한동해오픈 이후 JGTO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초청 경기에 주력한 덕을 톡톡히 봤다. 막판 박효원이 2위에서 추격전을 펼쳤지만 역부족이다.

5년짜리 시드와 '유러피언(EPGA)투어 직행티켓', 보너스 1억원, 제네시스 자동차 등 전리품이 화려하다. "최경주인비테이셔널 4라운드 마지막 2개 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해 연장전을 허용한 게 아쉽다"는 이형준은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서 홀인원 잭팟을 터뜨렸고, 귀여운 아들(승기)을 얻어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며 "2019년은 가족과 군 문제 등을 고려해 국내에서 활동하겠다"고 했다.

최민철이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을 제패해 파란을 일으켰다.

최민철이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을 제패해 파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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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철과 문도엽 "무명의 반란"= 또 다른 화두는 새로운 스타 탄생이다. 무려 9명이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캐디 출신 전가람(23)이 4월 개막전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눈물 젖은 스토리를 가미했다. 권성열(32)은 5월 SK텔레콤오픈에서 무명의 설움을 한 방에 털었고, 최민철은 6월 한국오픈을 제패한 뒤 "투어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레슨을 병행했다"는 사연을 보탰다.

문도엽 역시 오랫동안 가시밭길을 걸었다. 6월 KPGA선수권에서 메이저 챔프에게 주는 5년짜리 시드를 확보한 뒤 "드디어 5년 정규직이 됐다"고 환호한 이유다. 고석완(캐나다)은 7월 군산CC 전북오픈에서 '코리언 드림'을 달성했다. 초등학교 때 캐나다로 이민갔다가 2016년 한국으로 돌아온 선수다. 박성국(30)은 10월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서 11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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