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요지 청량리역 일대 2022년까지 총 50~60층 초고층 건물 9개 동 건립 교통, 주거,업무, 문화가 어우러진 서울 동북권 최고 상업중심지로 부상...전농7구역 학교,문화부지, 청량리종합시장 일대 및 답십리,장안동 부품상가 일대 도시재생 사업 등 풀어야 할 현안 제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사진)이 아시아경제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자신 있게 말했다. 최초 4선 동대문구청장이 된 유 구청장은 “속칭 ‘청량리 588’로 불려진 청량리4구역 재개발 사업이 오랜 갈등 끝에 지난달 16일 착공에 들어갔다”며 “ 착공이 시작돼 청량리 일대 스카이라인이 화려하게 변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천지개벽’이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서울 어느 지역 보다 활발한 지역 발전이 이뤄지는 것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교통 ·주거·업무· 문화가 어우러진 서울 동북권 최고 상업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여기에 또 청량리 미주아파트(1089가구)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주민설명회 개최, 의견 수렴을 하고 재정비계획을 이달 27일까지 공고할 예정으로 구의회 의견 청취와 서울시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면 정비구역으로 지정될 것이다.
유 구청장은 “이런 여러 개발사업이 잘 자리를 잡으면 동대문구가 서울 동북부 최첨단 복합도시, 성장을 주도하는 동부 서울의 중심도시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런 대규모 사업이 착착 진행되는 가운데 전농7구역 학교,문화부지, 청량리종합시장 일대 및 답십리,장안동 부품상가 일대 도시재생 사업, 이문동 흥명공업사 부지 주차장 및 복합시설 건립 등 10년 이상 묵은 과제들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안 사업 중 전농7구역 학교,문화부지는 시급히 처리해야 할 문제 중 하나라며 “현재 공터로 남아 있는 이 부지에 구민들이 학교 유치 및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교육청을 비롯 담당 기관들이 인구 감소 등 문제로 난색을 표명, 학교 신설이 어려워지면 도심의 다른 명문 학교를 이전해오는 방법 등을 검토하고 있어 연말 또는 내년 초까지는 가부간 확정을 짓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 구청장은 이런 지역 사업과 함께 ‘민선 5·6기에 이어 민선 7기에도 ’아이 키우기 좋고 자녀 교육시키기 좋은 교육 특구‘를 위해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보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통해 ‘엄마들이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민선 7기 핵심 공약 중 하나”라며 “그 중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아이를 마타길 수 있는 ‘구립 어린이집 확충’과 독박육아 해법으로 많은 공감대를 얻고 있는 ‘공동육아방 확대’를 위해 종교시설내 유휴 시설 확충, 신축 아파트 공간 무상 임대 등 민간 협력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0년 21개에 불과하던 국공립어린이집을 61개로 확대, 올해 동대문구가 가 초중고에 투자하는 교육경비 보조금이 53억원으로 큰 실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현재 27.5% 수준인 공보육 분담률을 임기내 50%까지 끌어올리고 교육경비를 서울시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주민들이 체감하는 교육격차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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