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바른미래당은 11일 우리 정부가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한의 ‘송이 선물’의 답례로 귤 200t을 보낸 것과 관련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군(軍) 수송기로 북에 보냈다는 귤상자 속에 귤만 들어있다고 믿는 국민이 얼마나 되겠는가”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귤 상자에 사과라도 넣었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김익환 부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논평을 통해 “정부가 제주 감귤 200톤을 북한에 보냈다고 한다. 그런데 홍준표 전 대표의 시각이 독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아니면 귤 상자에 사과라도 들어있다는 말인가? 홍 전대표가 정부 여당에 제대로 된 비판을 해도 그 진의를 의심하는 국민들이 많을 진대 이런식의 비판은 차라리 안 하는게 낫다”며 “정부여당에 대한 정상적인 비판마저도 홍 전대표의 입을 거치면 희화화되고 정부의 지지율은 상승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명심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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