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균형발전위원회, KCC,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해비타트는 17일 전주 승암마을에서 전주시와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토부와 균형위는 사업의 주무기관으로 본 사업을 기획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행정과 예산을 지원한다.
KCC는 자체 생산하는 건축자재를, HUG는 사업비를 후원하고, 한국해비타트는 지역 대학 등 공동체와 함께 하는 사업시행을 담당한다. LH는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을 맡는다.
협약식이 개최된 전주시 승암마을은 최대 경사 6.25도의 사면재해 지구 지정구역으로 도시가스(보급률 0%) 등 필수 기반시설도 갖추지 못한 대표적인 주거 낙후지역이었다. 주거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통해 주민 공동 이용시설·소방도로 등 기초 생활 기반시설이 조성되고 민관협력 사업을 통해 노후불량 주택이 개선되면, 마을이 새로운 활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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