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올 상반기 싱가포르의 고급주택 가격이 11.5% 급등하며 전 세계 주요 20개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이번 분석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12일 싱가포르 비즈니스에 따르면 런던에 본부를 둔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나이트프랭크가 최근 20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싱가포르의 고급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상승했다. 이는 외국인 수요가 늘어난데다, 개발업체들의 토지확보전이 치열해진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케이트 에블렛 알렌 국제부동산팀장은 "투자자들이 늘며 향후 부동산 시장 규제도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는 각각 7.3%, 3.3% 올랐다. 에블렛 알렌 팀장은 "중국이 주택보조금 계획을 철회하기로 한 결정이 중소도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1선도시 고급주택시장의 경우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밖에 호주 시드니 5.7%, 독일 베를린 8.5%, 프랑스 파리 6.0%, 미국 뉴욕 0.1%, 로스앤젤레스 7.8%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의 고급주택 가격은 1.8% 하락했다. 밴쿠버(-6.2%), 두바이(-0.8%)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서울은 분석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수능 만점이면 이 남자 아냐?"…여친 살해 의대생...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