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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총리 후보 허위 경력 논란…'혼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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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탈리아의 정국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오성운동과 동맹이 내세운 총리 후보의 경우 경력 논란이 불거진 데다, 재무장관 후보에 대해서도 세르조 마타넬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22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차기 총리 후보로 추천된 주세페 콘테 피렌체대 법학과 교수의 경우 경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경력을 소개하며 뉴욕대에서 수학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뉴욕대는 그가 머무른 기록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총리 후보로 천거된 주세페 콘테 피렌체대 법대 교수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총리 후보로 천거된 주세페 콘테 피렌체대 법대 교수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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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마타넬라 대통령이 정부 구성을 서두르기 위해 콘테에게 조각권을 부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정치 신인에게 총리직을 맡기는 것에 대한 우려 등으로 마타넬라대통령은 콘테 카드를 곧바로 수용하지 않았다. 이어 허위 경력 논란이 불거지는 등 논란이 커진 상태다.

더욱이 마타넬라 대통령은 유럽연합(EU) 통합 회의론자인 파올로 사보나 전 산업부 장관의 재무장관 발탁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다. 사보나 전 장관은 그동안 유로존(유로화 사용 국가) 탈퇴 등을 시사해왔던 인물이다.

영국의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런 논란 때문에 콘페 내각 출범은 여전히 유동적인 상태라고 지적했다. FT는 논란으로 인해 콘페 발탁이 철회될 경우 루이지 디 마이오 오성운동 대표가 총리, 동맹의 지안카를로 조르제티 의원이 재무장관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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