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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北, 북미회담도 취소? 협상력 강화 술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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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일본 언론은 16일 북한이 남북 고위급 회담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에 대해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술책의 일환"으로 풀이했다.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하고 있는 미국을 견제함으로써 협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노림수인 셈이다.

NHK방송은 이날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를 인용해 "북한이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 취소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미국의 태도를 강하게 견제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미국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요구하는 반면, 북한은 체제보장과 군사위협 해소를 전제로 단계적 비핵화를 주장하고 있다"며 이번 회담 연기를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술책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교도통신 역시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전술의 하나로 보인다"고 전했다. 통신은 "북한이 남북정상회담 직후의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예민해 하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면서도 "현 대화무드에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군부 등을 의식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내부에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도 있다"고 풀이했다.

아사히신문은 "고위급 회담 중단 배경에는 맥스선더 훈련이 있다"면서도 "다음달 12일에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전 협상을 위해 미국 등을 흔들기 위한 목적"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비핵화를 둘러싼 미국과의 협상에서 북한이 불만을 더해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제1부상은 담화에서 "다가오는 조미(북미)수뇌회담에 응하겠는가를 재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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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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