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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1100호점’ 넘긴 맘스터치, 인건비에 백기…무인주문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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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1100호점’ 넘긴 맘스터치, 인건비에 백기…무인주문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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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편의점은 물론 외식·프랜차이즈 매장에 무인주문기(키오스크)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건비 부담이 가중된 데 따른 것이다. 더불어 자동화 시스템으로 주문시간 단축, 고객 편의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는 장점도 무인결제시스템 확산의 요인이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무인주문시스템(키오스크)를 도입에 적극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고객 편의 증대와 함께 가맹점주들의 운영 효율을 지원하기 위한 것. 이에 따라 매장 방문 고객은 점원과 대면하지 않고도 본인이 직접 원하는 메뉴 주문부터 매장 식사, 포장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결제방법도 신용카드, 교통카드 등 다양하다.

현재 키오스크를 우선 도입한 곳은 경기 파주, 전남 여수 등 중소도시 매장들로, 평소 점원을 구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맘스터치 측은 전국 1130여 개의 가맹점 가운데 매장 입지, 인력 현황 등 타당성을 검토해 20여 개 매장에 키오스크를 우선 설치한 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이번 키오스크 도입은 가맹사업주들의 요청에 기반해 고객 편의성과 매장 운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추진한 것으로, 실제 운영 중인 점주와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발맞춰 모바일 앱 등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통·외식업계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 등의 문제와 맞물려 결제 시스템을 바꾸고 있는 추세다. 결제에 소요되는 시간 및 인력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면대면'이 아닌 사전 결제 시스템, 무인 결제 시스템 등을 도입하고 있는 것.

가장 대표적인 곳이 편의점 업계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핸드페이(HandPay·정맥결제) 방식을 적용한 '시그니처' 매장을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중구 롯데손해보험빌딩'에도 오픈하고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해당 매장의 경우 계산을 담당하는 직원이 상주하지 않으며, 물건에 대한 결제를 소비자가 스스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영혁 세븐일레븐 기획부문장은 "최근 쇼핑 트렌드에 변화가 일면서 언택트 기술을 활용한 쇼핑 환경 구축에 유통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최첨단 IT기술이 집약된 고객 중심형 쇼핑 모델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미래 편의점의 운영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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