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벼락 갑질' 논란을 빚은 조현민 전 대한한공 전무가 1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조 전무는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는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전무가 1일 서울 신월동 강서경찰서에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어 “유리컵을 던지고 음료수 뿌린 것을 인정하느냐”, “(어머니인) 이명희 이사장의 ‘갑질’ 행각에 대한 보도를 봤느냐”, “대한항공 총수 일가 사퇴론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햐느냐” 등의 질문에도 “죄송하다”는 답변만을 되풀이하며 울먹거리기도 했다.
앞서 조 전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회의 도중 광고대행사 직원을 향해 음료수를 뿌리고 유리컵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 이후 광고대항사의 업무에 차질을 줬다는 혐의(위력에 의한 업무 방해)도 받는다. 이에 조 전 전무 측은 “유리컵은 떨어뜨린 것이고 종이컵을 밀쳤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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