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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성추문 논란…플레이보이 모델 "비밀유지 무효"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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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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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모델과 성추문 논란에 휩싸였다. 이로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두 번째 성추문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20일 뉴욕타임즈는 전직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도걸(47)이 이달 초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에 대한 비밀유지 합의가 무효”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맥도걸은 지난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성관계 사실에 대해 침묵하는 대가로 15만 달러(약 1억6,000만 원)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미디어그룹 ‘아메리칸 미디어’가 이 돈을 지급했고, 트럼프 대통령 측과 맥도걸 간의 협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인 마이클 코헨이 개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아메리칸 미디어가 발행하는 연예잡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최고경영진은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사이라고 알려져 의혹을 더했다.
앞서 트럼프는 전직 포르노 배우와 한 차례 성추문에 휩싸인 바 있다. 전직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39) 역시 트럼프와의 성관계 사실을 알리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합의금 13만 달러(약 1억4,000만 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 측 변호사 코헨은 클리포드에게 돈을 건넨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그는 돈을 건넨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과 상관없다며 성추문 논란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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