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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CIA 女 국장 나오나…'고문기록 은폐 의혹 등 논란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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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 중앙정보국(CIA) 차기 국장에 지명된 지나 해스펠 후보자의 상원 인준 과정이 쉽지 않아 보인다. 정보 분야 베테랑이라는 점에서 업무 능력이나 경력 등에 있어서는 문제가 없지만, 물고문 은폐 등에 관여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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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현지시간) 해스펠 후보자의 의회 인준이 쉽지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CIA 부국장에 임명됐을 당시에도, 임명을 두고서 의견이 나뉘었다는 것이다. 업무 능력 등에 있어서는 CIA 내부나 외부 모두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지만, 민주당과 인권 단체 등에서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사상 첫 여성 CIA 국장이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상원 인준 절차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부국장 임명 당시에는 청문회만 거쳤지만, 국장의 경우에는 상원 인준 철자를 거쳐야 한다. 이 때문에 해스펠 후보자의 경우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1985년에 CIA에 들어간 해스펠 후보자는 반테러, 정보수집 분야에 있어서 전문가였다. 다만 그는 2005년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물고문 심문 동영상을 파기토록 지시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여야 상원의원은 해스펠 후보자의 인준을 두고서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적격자라는 판단이 나오는가 하면 과거 물고문 자료 파기 지시 의혹 등에 대해 제대로 된 규명이 있어야 인준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은 "해스펠 후보자는 테러 용의자에 대한 심문과정에서 CIA의 역할 등에 대해 설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론 와이든 민주당 상원의원은 "해스펠 후보자의 과거 경력은 CIA 수장으로 부적합하다"면서도 "해스펠 후보자가 CIA 국장이 되려면 미국 정부는 과거 있었던 일(물고문 동영상 파기지시)들에 대한 사실을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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