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취준생 A씨(28)는 지난해 하반기 한 공채 면접장에서 “사진과 실물이...”라는 질문을 듣고 설 연휴를 이용해 취업성형을 단행했다. 사춘기 시절부터 친구들의 놀림을 받았던 낮은 콧대가 수술 후 곧게 뻗은 콧대로 바뀌자 그는 면접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고 고백했다. 승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B씨(24)는 자신이 지망하는 C항공사가 선호하는 인상을 위해 눈매 교정과 입꼬리 수술을 받았다. 그녀는 예뻐지기 위한 성형이 아닌 내가 원하는 직업에 맞는 능력을 강조하기 위해 스펙을 더 쌓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은 공공부문 블라인드 채용 의무화를 발표했고, 취업에 있어 공정한 실력경쟁이 가능한 문화가 점차 기업으로도 확산되는 추세다. 외모 너머의 실력을 갖춘 취준생들의 꿈과 노력을 응원한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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