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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타임 평창] "하뉴 보자" 추위에 10시간 버틴 일본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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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스케이팅 팬들이 15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 바깥에서 남자 피겨 출전 선수들의 공식 연습을 기다리고 있다.

피겨 스케이팅 팬들이 15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 바깥에서 남자 피겨 출전 선수들의 공식 연습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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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하뉴 보러 왔는데 날씨는 춥고 줄이 길어서…."

15일 오후 4시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왔다는 아케미 에노모토씨는 아이스아레나 바깥에 서서 긴 줄을 보고 고민했다. 이날은 일본의 피겨 스타 하뉴 유즈루의 연습 장면을 볼 수 있는 날. 줄을 서서 기다리면 좋은 자리를 차지해 가까이에서 하뉴를 볼 수 있는데 이미 줄은 길고 날씨도 추워서 줄을 서서 기다릴지 말지를 고민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케미씨는 긴 줄을 바라보며 "줄 선 사람들의 90%는 하뉴를 보러 온 사람들일 것"이라고 했다.

공식 연습까지는 두 시간이 남은 상황이었지만 아이스아레나 바깥에는 이미 긴 줄이 형성돼 있었다. 일본 방송국 기자들도 현장을 취재하고 있었다.

피겨 종목 입장권은 최고 55만원에 달하지만 공식 연습 입장권은 3만원에 불과하다. 또 지정석이 아닌 자유석이어서 선착순으로 입장한다. 먼저 오면 올수록 더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셈. 이에 일부 일본 팬들은 아침 일찍부터 아이스아레나 바깥에서 줄을 서 강릉의 추위를 견뎌냈다.
현장 관계자는 "제일 먼저 오신 분들은 오전 7시에 왔다. 10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 괜찮냐고 물었는데 기다리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경기장 입장은 오후 5시에 이뤄졌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남자 피겨 경기는 16일 쇼트와 17일 프리 경기를 통해 우승자를 결정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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