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공식 개장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 6일을 앞두고 개장식을 가졌다.
식전에는 타악 퍼포먼스 그룹인 한울소리의 축하공연과 여객홍보대사인 김연아, 송중기, 조수미와 일반시민들의 축하영상, 인천공항 2터미널의 의미와 가치를 담은 기획영상물이 상영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개장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인천공항이 (2터미널 개장을 계기로) 동북아를 넘어 세계적인 허브공항으로 거듭나 중동, 인도, 러시아 등과 더 편리하게 연결되길 기대한다"면서 "2023년까지 연간 1억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시설 확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2터미널 개장으로 인천공항이 스마트ㆍ문화예술 공항으로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개장과 동시에 운영을 조기에 안정화해 중추공항으로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 2터미널은 오는 18일 공식 개장한다. 2터미널에는 대한항공을 비롯해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인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등 4개사가 전용으로 사용한다. 2터미널은 개항 첫날 오전 4시20분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KE624편)의 착륙과 오전 7시55분 마닐라행 대한항공 여객기(KE621편)의 이륙을 시작으로 새 관문 역할을 맡는다.
2터미널은 체크인ㆍ보안검색ㆍ세관검사ㆍ검역 등 출입국을 위한 모든 절차가 1터미널과 별도로 이뤄지는 독립적인 터미널이다. 새 터미널 개장으로 인천공항은 종전보다 1800만명이 많은 연간 7200만명의 여객과 500만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연간 30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조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공사측은 보고 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연간 이용객 처리 규모를 1억명 수준까지 올리는 4단계 건설사업도 진행 중이다. 4단계 사업은 제2터미널 확장과 4활주로 신설, 진입도로ㆍ계류장 확충이 핵심이다. 2023년에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가상 개인비서 서비스부터 생체정보의 인증을 통한 탑승수속, 짐을 가지고 터널을 통과하면 수초만에 보안검색이 이뤄지는 터널형 보안검색 서비스 등 스마트 기술이 속속 도입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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