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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다스의 손' 우즈 "1조8500억원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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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지 포브스 집계 평생 수입 17억 달러, '농구황제' 조던은 18억5000만 달러

타이거 우즈의 총수입은 무려 17억 달러, 지구촌 스포츠계를 통틀어 2위다.

타이거 우즈의 총수입은 무려 17억 달러, 지구촌 스포츠계를 통틀어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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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총수입 17억 달러(1조8500억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돈벌이 이야기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4일(한국시간) 발표한 지구촌 스포츠계 재벌 '톱 25' 가운데 2위다. 선수들의 연봉과 보너스, 상금, 광고료, 라이선스비, 서적 출판료, 각종 초청료 등을 더한 뒤 물가 상승율을 적용해 평생 수입을 산출했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미국)이 1위(18억5000만 달러ㆍ2조100억원)다.
우즈가 바로 '미다스의 손'이다. 전성기에는 매년 1억 달러 이상을 벌었다. 나이키와의 천문학적인 계약이 출발점이다. 1996년 프로에 데뷔하면서 5년간 4000만 달러, 2001년 다시 5년간 1억 달러, 2006년에는 5년간 2억 달러라는 '스폰서 잭팟'을 터뜨렸다. 여기에 게토레이 음료와 질레트 면도기, 태그호이어 시계, EA스포츠 골프게임, AT&T 등 다양한 스폰서들을 거느렸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상금만 1억1000만 달러다. 2005년과 2007년, 2009년에는 한 시즌에 1000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메이저 14승을 포함해 79승을 수확했다. 여기에 유러피언(EPGA)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 출전 당시 최고 400만 달러의 초청료를 받는 등 '흥행 갑(甲)'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우즈가 12차례나 스포츠계를 통틀어 '연수입 킹'에 오른 이유다.

2008년 집계 당시 1억2800만 달러가 하이라이트다. 2009년 11월 '섹스스캔들'이 불거지면서 스폰서들이 사라져 조던에게 1위 자리를 넘겨줬다는 게 오히려 아쉽다. 물론 투어를 떠난 지난해 역시 453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는 등 아직도 영향력은 막강하다. 우즈는 특히 이달 초 '9개월 만의 복귀전' 히어로월드챌린지에서 공동 9위로 연착륙에 성공해 2018년에 대한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조던은 현역 때 광고 모델로 활동한 나이키, 게토레이 등과 여전히 계약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동력이다. 2010년 2억7500만 달러를 주고 매입한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니츠를 구단 가치 7억8000만 달러로 키워내 '투자의 귀재'로도 인정받고 있다. 샬럿의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타계한 아널드 파머(미국)가 골프웨어를 앞세워 3위(14억 달러)에 올랐다는 게 흥미롭다.

잭 니클라우스(미국) 4위(12억 달러), '모터스포츠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 5위(10억 달러)다. 축구는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공동 7위(8억 달러), 복싱은 플로이드 메이웨더(미국) 9위(7억8500만 달러)로 순위가 가장 높았다. 베컴은 은퇴 후 이른바 베컴 위스키 '헤이그 클럽'으로 떼돈을 벌었다. 야구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미국)가 17위(5억7500만 달러)를 차지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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