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급시설 73개소, 다중이용시설 30개소 대상 배관 결함, 가스누설 여부 등 화재발생 위해요인 사전 제거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겨울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재 등 가스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년 2월 28일까지 ‘겨울철 가스안전관리’를 추진한다.
구는 먼저 이달 30일까지 가스운반업소 16개소와 차량 74대에 대한 점검을 완료한다. ▲안전수칙 준수 여부 ▲가스안전교육 개최 여부 ▲운반관련 불법행위 등을 단속해 가스현장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12월16일까지 LPG 충전?판매소, 도시가스시설, 정압기 등 가스공급시설 57개소에 대해 점검을 하며 ▲가스누설경보기 및 긴급차단장치 작동상태 ▲화재발생 위해요인 방치 여부 ▲용기보관실 관리상태 적정여부를 확인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겨울철에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가스사고 중 취급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80%를 차지했다.
구는 전통시장을 포함해 사고가 날 경우 피해규모가 큰 다중이용시설의 ▲배관 결함, 가스누출 여부 ▲안전장치 작동 여부 ▲LPG용기적정관리 여부 등에 대해 꼼꼼하게 점검함으로써 부주의로 인한 가스 사고를 방지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하고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개선명령 등 행정 조치를 취한다.
또 구는 가스사고대비 유관기관 간 24시간 비상연락?협조체계를 유지하며 한파특보 발령 시에는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가스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 발생위험도 증가했다”며 “화재로 귀중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가스점검을 비롯 구민생활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환경과(☎ 2670-3446)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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