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우리나라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재인증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서대원)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지역사회 차원에서 지속적이고 충실하게 실천해온 도시를 어린이와 청소년이 살기 좋은 ‘아동친화도시’로 공식 인증하고 있으며 4년 이내에 재인증 심의를 받게 된다.
이 중 재인증을 받은 곳은 성북구가 유일하다.
성북구에 대한 아동친화도시 재인증 심의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11월까지 장기간에 걸쳐 구의 자가평가와 함께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소속 심의위원회가 엄정하게 진행했다.
성북구는 아동친화도시 인증 이후 아동영향평가 등 실시에 관한 조례를 제정, 아동영향평가를 하고 아동청소년 복지플래너 배치, 아동전용 보건지소를 설립했다.
아울러 어린이·청소년 의회, 청소년 구정참여단, 아동·청소년 주민자치위원회와 같은 아동 참여기구를 운영하고 아동청소년 동행카드 사업 시행, 아동권리보호관 배치 등 아동의 참여권과 놀 권리를 보장함으로서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온 점에서 인정받았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 인증 이후 아동이 정책결정의 주체가 되고 아동의 목소리와 의견을 정책 수립에 반영하는 등 아동에게 있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펼친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아동의 삶의 변화를 더욱 면밀히 살펴 참여권과 놀 권리 등 기본적으로 누려야할 것들을 보호하고 증진시킴으로서 아동이 더욱 신나고 행복한 성북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북구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2차 재인증 심의는 1차 재인증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2021년 11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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