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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진 공포...송파구 지진대피소 121곳으로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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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부터 옥외대피소 91개소, 실내구호소 30개소 지정해 관리...11월 말까지 주민들이 지진대피소 위치 알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지진 발생 시 주민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지진대피소를 지정, 지진대피소가 어딘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을 설치한다.

2016년 경주에서의 공포가 채 가시기도 전에 지난 15일에 발생한 규모 5.4의 포항 지진은 우리나라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경각심을 일깨우기에 충분했다.
구는 이런 자연재해의 위험을 인식, 주민들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지진대피소 121개소를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민방위대피소를 재난발생 시 임시대피소로 사용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진 피해의 특수성을 인지해 별도의 대피소를 지정하는 것이다.

지정된 지진대피소는 옥외대피소 91개소, 실내구호소 30개소로 행정구역 별 인구 와 접근성, 구호 관련 유관기관과의 협조 등을 고려해 관내 곳곳에 균등하게 지정했다.
옥외대피소의 경우 지진 발생 초기 지역주민들의 일시 대피장소로 활용되는 곳으로 지역내 학교운동장 85개소·올림픽공원 등 구조물 파손과 낙하로부터 안전한 외부장소로 지정됐다.
지진대피소

지진대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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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구호소는 지진피해가 장기화 될 경우를 대비해 주거지가 파손된 이재민들의 구호활동을 위해 사용되기 때문에 내진설계가 적용된 주거가능시설을 지정했다.

이와 더불어 구는 재난현장에서 대피소의 역할과 활용성을 높이고, 주민들이 거주 장소에서 가까운 지진대피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11월 말까지 모든 지진대피소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할 방침이다.

표지판은 주민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시설물의 출입구에 설치되며 야간에도 식별이 용이하도록 형광물질이 함유된 특수 반사지를 사용해 제작한다.

또 각 표지판에는 관리번호가 부여돼 지역내 소방서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위기상황 시 협력 대응한다.

송파구 지진대피소 현황은 구 홈페이지 및 국민재난안전포털(<www.safekorea.go.kr>)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구는 각종 재난으로부터 주민들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인근 자치구와의 재난관리자원 상호지원 협약 체결, 재난안전 체험 한마당 개최,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등을 실시하며 안전송파 구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안내판 설치를 통해 주민들에게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던 지진대피소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진을 비롯한 각종 재난에 대비한 현장 훈련과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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