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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우즈 "11월30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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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월드챌린지서 복귀전, 존슨과 스피스, 토머스, 마쓰야마 등 '빅 4' 출격

타이거 우즈의 전격 귀환이다. 다음달 30일 바하마에서 열리는 히어로월드챌린지에 출사표를 던졌다.

타이거 우즈의 전격 귀환이다. 다음달 30일 바하마에서 열리는 히어로월드챌린지에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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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1월30일'.

타이거 우즈(미국)의 컴백 날짜다. 31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다음달 바하마에서 열리는 히어로월드챌린지에 출전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바로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무대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월드스타 18명만 초청하는 특급이벤트다. 세계랭킹 포인트까지 준다. 더스틴 존슨과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세계랭킹 '톱 4'가 전원 출격하는 이유다.
16명은 이미 확정됐고, 우즈는 다니엘 버거(미국)와 함께 스폰서 초청 2명에 포함됐다. 2016년 역시 이 대회를 복귀전으로 낙점했다는 게 흥미롭다. 2015년 8월 윈덤챔피언십 이후 무려 16개월 만에 등판해 첫날 1오버파와 둘째날 7언더파, 셋째날 2언더파, 최종일 4오버파를 기록했다. 들쭉날쭉한 플레이를 펼쳤지만 24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15위(4언더파 284타)를 차지해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허리 상태가 완벽하지 못했다. 지난 1월 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컷 오프'에 이어 2월 유러피언(EPGA)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 1라운드 직후 기권한 뒤 4월 결국 네번째 수술을 받았다. 9개월 만에 다시 필드로 돌아오는 셈이다. 우즈는 "지난 1년 동안 차분하게 재활에 공을 들였다"며 "대회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타이거 우즈의 컴백 선언과 함께 허리 부상을 극복하고 재기할 수 있을 지 여부가 핫 뉴스로 떠오르고 있다.

타이거 우즈의 컴백 선언과 함께 허리 부상을 극복하고 재기할 수 있을 지 여부가 핫 뉴스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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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그동안 코스 밖에서 오히려 뉴스를 만들었다. 지난 5월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엉뚱한 곳에 주차한 뒤 운전석에서 자고 있다가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된 게 출발점이다. 가까스로 구속은 피했지만 지난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카운티 법원에서 집행유예 1년과 음주운전 전환프로그램 이수, 벌금 250달러(28만원), 재판 비용 부담 등을 명령 받았다.
8월에는 전 애인 린지 본과의 누드사진이 공개돼 곤욕을 치렀다. 본이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키 활강 금메달리스트라는 점에서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연인일 때 함께 찍은 사진이 담겨 있던 본의 휴대전화가 해킹을 당하면서 사진이 일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초 프레지던츠컵에서는 에리카 허만(미국)이라는 백인 여성과 동행해 장외화제를 만들었다.

우즈가 지난 16일 "전진하는 중(Making Progress)"이라는 설명과 함께 드라이버를 잡고 샷하는 동영상을 올렸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8월 피치 샷과 10월 롱 아이언 샷 등 두 차례의 아이언 샷을 소개한데 이어 네번째다. 미국 골프채널은 당시 "일요일에 트레이드마크인 빨간색 티셔츠를 입었다"며 "우즈가 복귀 수순을 밟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세계적인 교습가 행크 헤이니(미국)는 "우즈가 내년 2월까지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히어로월드챌린지에 출전할 확률이 높다"고 정확한 예상을 곁들였다. 실제 출전 여부는 아직까지 변수다. 2015년 10월 PGA투어 2016/2017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오픈에 출전을 신청했다가 막판에 포기한 전력이 있다. 우즈의 등장 여부에 지구촌 골프계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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