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창설 앞둔 한국 참수작전 투입 부대 훈련도 참여 예정…美 해군 "일상적인 항구 방문" 해명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2011년 파키스탄에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 참수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6팀(데브그루)이 한국에 들어와 훈련을 진행중이라고 영국 텔레그래프 등 해외 언론들이 보도했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와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은 네이비실 6팀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한·미 군사훈련 차 지난 13일 부산항에 입항한 핵 추진 잠수함 미시간함(SSGN 727)을 통해 입국해 훈련 중이라고 전했다.
미시간 함은 부산항 입항 당시 네이비실이 적진 침투 시 사용하는 특수작전용 침투정(SDV) 탑재가 가능한 특수 격납고 (DDS) 2기를 싣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 해군의 특수작전용 침투정(SDV)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소음이 적어 적에게 노출될 확률이 적으며, 최대 6명 인원 탑승이 가능해 특수부대 요원의 은밀한 적진 침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보도에 미 해군은 “(미시간함의 부산항 정박은) 일상적인 항구 방문”이라고 해명했지만, 네이비실의 김정은 참수작전 훈련 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앞서 지난 3월 키리졸브 한·미 연합군사연습 당시 미 제1공수 특전단과 미 75레인저 연대 소속 특수전 병력과 함께 국내 훈련을 진행한 바 있는 네이비실은 오는 12월 창설을 앞둔 한국 참수작전 투입 부대 훈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한·미 연합훈련이 종료를 앞둔 가운데, 미 7함대는 항모강습단 훈련 기간을 26일까지 명시하며 한반도 내 미군 단독훈련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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