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성동구, 현대제철, 삼표산업 '삼표산업 성수공장 이전 협약' 체결...2022년6월까지 레미콘공장 이전 후 서울숲 연계 공원으로 조성
18일 오전 11시 서울시, 성동구, 현대제철, 삼표산업 간 '서울숲 완성을 위한 삼표산업 성수공장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은 1977년 가동을 시작한 이후 주변에 서울숲이 조성되고 대형건물과 주거단지가 들어서는 등 그동안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공장이전이 성동구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다.
성동구는 그간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 이전을 위해 2009년부터 현대자동차의 100층이 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유치하려했으나 도시계획적 적합성 문제로 무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 왔다.
2015년부터 레미콘공장 이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이루기 위해 여론조사 및 이전기원 퍼포먼스 공연, 범구민 대회, 공장이전 서명운동(15만명 참여) 추진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협약 체결로 지난 1월 마장동 한전부지 이전 확정과 함께 성동구의 도시공간 구조를 획기적으로 발전 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구민에게는 쾌적한 문화 ·여가 공간을 제공, 나아가 세계적 머스트 비지트 플레이스가 되도록 적극적 행정지원과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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