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제로백 4.7초 제네시스 G70…마세라티급 동력성능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제네시스 모델들이 G70를 소개하고 있다.

제네시스 모델들이 G70를 소개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세단 라인업 완성판 G70(지세븐티)가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가졌다.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G70는 9월 총 386대가 출고됐다. G70는 프리미엄 세단으로는 이례적으로 계약 첫 날에만 2100여대를 돌파했고 영업 일수 기준 7일 만에 총 누적 계약 3000여대를 돌파하는 등 국내 프리미엄 중형 럭셔리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G70의 누적 계약 대수인 3000대는 G70의 연간목표인 5000대의 60%에 달하는 규모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동일 시장에서 경쟁하는 벤츠 C클래스 등 독일업체 차량의 지난해 월 평균 판매대수의 약 3배에 달하는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세련된 디자인, 폭발적인 가속력이 소비자 손길을 이끌었다. G70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이 4.7초로 국산 차량 가운데 가장 빠르다. 이에 대해 제네시스 측은 "마세라티 콰트로 포르테 수준의 동력성능"이라고 설명한다.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경기도 포천까지 편도 64km의 거리를 시승했다. 시승차량은 3.3 터보 가솔린 4WD 풀옵션으로 최고출력 370마력에 최대토크 52.0kgfㆍm의 동력 성능을 내는 모델이었다.
제네시스 G70의 전장은 4685mm, 전폭과 전고는 1850mm와 1400mm다. 쏘나타와 비슷한 몸집이지만 작아 보이지 않았다. 바퀴 간 거리가 긴 영향이라는 회사 설명이 이해됐다.

제네시스 G70 주행모습

제네시스 G70 주행모습

원본보기 아이콘

앞모습은 G80처럼 그물망 타입의 큼지막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엠블럼에서 시작된 후드 캐릭터라인이 눈에 띈다. 뒷모습은 끝단이 치켜 올라간 트렁크 리드, 날렵한 형상의 범퍼를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운전석에 앉았더니 낮게 깔린 느낌을 받았다. 달리기에 최적화된 스포츠카 같았다. 고속도로에 올라 주행모드를 스포츠모드로 했더니 등받이 시트가 몸을 움켜쥐며 안정감을 줬다.

가속페달에 발을 올리는 순간 속도계가 빠르게 올랐다. 금세 시속 100㎞를 돌파해 폭발적인 스피드로 옆차선 차량들을 저만치 뒤로 보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시속 300㎞ 이상 속도를 충분히 낼 수 있지만 타이어 사양에 맞추기 위해 속도 제한을 270㎞ 선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제동성능도 훌륭했다. G70는 브렘보 디스크 브레이크를 장착하고 대용량 브레이크 부스터와 브레이크 디스크 냉각 구조로 강력한 동력 성능에 걸맞은 제동 성능을 갖췄다. 다양한 안전ㆍ편의 장치도 탑재됐다. 동급 최다 수준인 9개의 에어백, 차와 사람은 물론 자전거까지 감지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장치, 보행자와 충돌할 경우 후드를 자동으로 들어 올려 보행자 충격을 줄이는 액티브 후드 등 첨단 안전ㆍ주행지원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연비는 9.4㎞/ℓ가 나왔다. G70의 공인 복합연비는 타이어 크기와 구동 방식에 따라 ℓ당 8.6~15.2㎞ 수준이다. G70 가격은 가솔린 2.0 터보 모델이 어드밴스드 3750만원, 슈프림 3995만원, 스포츠 패키지 4295만원이다. 디젤 2.2 모델은 어드밴스드 4080만원, 슈프림 4325만원, 가솔린 3.3 터보 모델은 어드밴스드 4490만원, 슈프림 5180만원이다.

제로백 4.7초 제네시스 G70…마세라티급 동력성능 원본보기 아이콘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송파구, 포켓몬과 함께 지역경제 살린다 [포토]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 반영 '약값 상승'

    #국내이슈

  •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