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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3차전 선발 송승준·맨쉽 모두 조기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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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 2피홈런 '3이닝 5실점'…맨쉽 4이닝 2실점(비자책)

[마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두 팀 선발투수가 모두 종기강판됐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3이닝 만에 NC 선발 제프 맨쉽은 4이닝 만에 교체됐다.

송승준이 가을야구에 약한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 했다.
송승준은 1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송승준은 2사를 잘 잡은 후 계속 실점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회말 2사를 잘 잡은 후 나성범에게 볼넷을 내줬고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송승준은 이후에도 볼넷 두 개를 더 내준 후 적시타를 허용해 1회말에만 3실점 했다.
롯데 송승준 [사진= 김현민 기자]

롯데 송승준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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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초 타선이 2점을 만회해주자 송승준도 힘을 내면서 2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말 2사를 잡을 때까지도 흐름이 좋았다. 하지만 모창민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한 후 노진혁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 하나를 더 허용했다.

4회부터 롯데 마운드에는 송승준 대신 김원중이 올랐다.

송승준은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에서 통산 열 경기에서 1승5패 평균자책점 6.63(38이닝 28자책)으로 부진했다. 올해 가을야구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 했다. 송승준의 포스트시즌 통산 평균자책점은 7.24로 상승했다.

맨쉽은 4회를 마친 후 5회부터 구창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 내용이 아주 나쁘지는 않았으나 김경문 NC 감독이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맨쉽은 4이닝 3피안타 3볼넷 2실점(비자책)했다. 2회초 2사 1, 2루에서 3루수의 박석민의 실책이 빌미가 돼 2점을 내줬다.

맨쉽은 1회를 세 타자로 막고,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하지만 2회 박석민의 실책이 나온 후 몸 맞는 공으로 실점했고 4회말에도 볼넷 두 개로 위기를 자초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4회까지 맨쉽은 83구를 던졌다.

NC 제프 맨쉽 [사진= 김현민 기자]

NC 제프 맨쉽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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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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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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