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령 괌 주민 행동수칙 팸플릿 이어…지난달 하와이주 의원들, 주민 대비 태세 논의
하와이뉴스나우는 북한이 미국에 대한 미사일 공격 위협을 계속 가하는 가운데 발송된 이메일이어서 학생ㆍ교직원들로서는 불길한 메시지였다고 전했다.
이메일에는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해 주(州)ㆍ연방 기관들이 핵 위협에 관한 정보, 핵 공격과 방사능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의 행동 요령을 제공하고 있다"고 쓰여 있다.
현지 매체 호놀룰루시빌비트는 지난달 하와이주 의원들이 잠재적 핵공격에 대한 주민들의 대비 태세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하와이주는 북한에서 7500㎞나 떨어져 있다. 따라서 북한이 시험발사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의 사거리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개발 완성 단계에 이를 경우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가장 큰 위협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지난 8월 미국령 괌에서는 주민들에게 핵 공격시 비상행동수칙을 담은 팸플릿이 배포된 바 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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