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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도 쉬지 못한 장병들…'고도 대비 태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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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추석 연휴에도 고도의 대비 태세를 유지했다.

해군은 특히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지난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윤영하 소령 등 6명의 이름을 함명으로 부여받은 유도탄고속함(PKG) 장병들은 NLL 사수의지를 굳건히 다졌다.
제2연평해전 6용사의 이름을 따 명명한 유도탄고속함(P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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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하함장 김병관 소령은 "승조원 총원은 '서해 NLL 수호'만 생각하며 각자 하루 8~12시간 이상 주어진 역할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천형함장 유주형 소령은 "우리 함은 서해 최전방 접적 해역에서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고 '적이 도발하면 10배 이상으로 갚아주겠다'는 일념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을 지키는 잠들지 않는 눈'이라는 슬로건을 지닌 공군의 방공관제사령부 역시 대비 태세를 유지했다. 이 부대는 공중감시, 항적식별, 전술조치, 요격관제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24시간 내내 한반도 전역 상공을 지키는 공군 조기경보통제기(E-737) '피스아이'(Peace Eye)는 육·해·공군 작전부대와 합참, 연합사와 정보를 직접 공유한다. 피스아이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포착하고 궤적을 추적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6일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피스아이에 탑승해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6일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피스아이에 탑승해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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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장관은 추석 연휴인 지난 6일 피스아이에 탑승해 서북도서 해병 6여단과 강원도 최전방 육군 3사단 GOP연대, 동해상의 이지스함, 초계비행 임무 중인 KF-16전투기 편대와 차례대로 지휘 통화를 가졌다.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각 군 지휘부도 연휴기간 접경 지역 등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고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한편 우리 군이 연휴기간에도 대비태세를 늦추지 못하는 것은 북한이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연휴가 끝난 다음날인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맞아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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