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원 연구원은 최근 키움증권 보고서에서 향후 6개월 간 선진국 중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유럽 국가들이 될 확률이 높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향후 유로화의 움직임은 달러대비 추가 절상되기 보다는 안정적 흐름을 나타낼 확률이 높고, 이에따른 유럽 증시 상승을 기대해도 좋다는 게 유 연구원의 판단이다. 유 연구원은 유로 환율은 1.15~1.25 사이에서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강하지 않은 상황에서 달러 약세, 유로 강세를 우려하는 ECB의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은 매우 점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지속적으로 온건한 통화정책을 쓸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주식시장의 향후 방향을 예상할 때 경기선행지표와 기업이익 모멘텀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지금의 유럽 경제 상황 또한 증시 상승을 내다볼 수 있게 한다.
유 연구원은 "유럽의 경기선행지표는 지속 개선되고, 산업생산은 회복 중"이라며 "제조업 PMI 지표 도 확장 국면에, 실업률은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이익의 모멘텀은 유럽 증시가 향후 6~12개월 간 상승추세를 보이게 만들 확률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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