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자산운용코리아는 21일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깊은 고심 끝에 한국 사업 모델을 일부 조정하기로 결정했다"며 "국내에 설정된 펀드의 운용을 집합투자업자로 인가 받은 다른 자산운용사로의 이관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7년 국내 자산운용시장에 진출한 후 약 10년 만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JP모간자산운용이 한국서 철수하는 수순이라고 보기도 한다.
다만 JP모간운용은 한국 철수는 아니며 펀드 운용 외 다른 서비스는 계속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JP모간운용 관계자는 "이번 국내 펀드 사업에 대한 조정은 한국에서 철수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국내 설정 펀드의 운용 외 국내외 투자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JP모간운용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한국 내 기업·투자금융 업무와는 관련이 없고, JP모간증권 서울지점과 JP모간체이스은행 서울지점에도 그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 시장과 고객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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