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블랙리스트 피해자 김미화에게 “당찬 모습 응원합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정청래 의원 블로그

[아시아경제 최형진 기자]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피해자 김미화 씨를 응원했다.

19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미화 씨의 당찬 모습을 응원합니다”라며 “백주대낮에 활보하고 다니는 이명박을 보면 어이상실이다는 김미화씨. 후배 문화예술인들을 위해서라도 이명박을 고소하겠다고, 국민을 적으로 간주하고 심리전을 펼친 국정원 적폐도 청산도 깔끔하게. 김미화씨를 응원합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김미화 씨를 문화계 블랙리스트 피해자 조사를 위해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에 출석한 김미화 씨는 “왜 하필 나냐고 집에서 한탄하면서 생각해봤다”며 “비슷한 피해를 받은 문화, 예술계 동류뿐 아니라 문화, 예술을 하려고 하는 많은 후배들을 위해서 선배로서 이 자리에 기꺼이 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국정원은 원세훈 전 원장 재임 초기 2009년 ‘좌파 연예인 대응 TF’를 구성해 정부 비판 성향의 연예인이 특정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도록 압박했다.

최형진 기자 rpg45665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