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주유소 기름값이 연일 치솟고 있다. 휘발유 가격의 경우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5곳은 리터당 2000원이 넘는 곳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2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8.8원 상승한 리터당 1475.1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유는 8.0원 오른 1266.3원이다.
에너지 소비자단체인 에너지·석유감시단은 최근 서울에서 휘발유가 가장 싼 주유소는 은평구 수색뉴타운주유소(GS칼텍스)로 리터당 1417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비싼 곳은 중구의 서남주유소(SK에너지)로 리터 당 2111원에 판매해 694원 더 비쌌다.
앞으로 기름값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사우디 감산 기간 연장 논의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8월 원유 생산 감소 등으로 국제유가(두바이)가 소폭 상승함에 따라 국내유가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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