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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다음주 美 FOMC 회의…불확실성 해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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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1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48포인트(0.74%) 오른 2377.66에 장을 마쳤다. 지난주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인한 하락폭은 이미 회복했고, 2400선 회복을 향해 다시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해소된 상태에서 시장의 눈은 미국으로 쏠린다. 오는 19~20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초점을 맞춘다. 시장은 현재 연방준비제도가 자산 축소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 하나하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다음주 미 통화정책회의는 연준의 경기신뢰 지지와 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라는 두 가지 면에서 증시에 일단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엄밀히 말하면 보고 싶은 것만 보려는 전형적인 불마켓의 속성과 연준의 계속된 친절함이 결합될 경우 주 후반 강세 반전에 성공하고 월말까지 상승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

다음주에도 기업 사이즈와 관계없이 성장주 색채가 강한 장세를 예상한다. 그 이유는 경기관련주로 매기를 계속 넓힐 정도로 경기신념이 더 커지거나 불확실성 요인이 완전히 해소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8월 이후 탄력이 꺾인 국제유가와 기대 인플레이션은 철강, 조선, 건설 등 시클리컬(경기순환주)의 매력을 제한하고 있다. 여기에 시장이 성장주 테마를 반기는 이유는 이번 세계증시 사이클을 폭넓게 보면 인더스트리4.0이 이끌고 있고, 한국의 경우는 반도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현기 동부증권 연구원=기본적으로 미국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가 가지는 의미를 생각해보자. 그 동안 미국 연준은 경기와 금융시장의 안정을 꾀하기 위해 자산확대 정책을 펼쳤다. 위기가 발생할 여지를 든든하게 막아온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 연준이 보유자산을 축소한다는 것은 경기와 금융시장을 스스로의 원리대로 움직이도록 하겠다는 뜻이 된다.
미국 연준은 위험에 대한 책임자의 역할을 중단하는 것이다. 이때 할인율(k)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즉, 미국 연준의 보유자산이 줄어드는 시기에는 위험자산에 대한 할인율(k)이 높아질 수 있다.

우리가 관찰해야 하는 것은 미국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로 위험자산에 대한 할인율(k)이 상승하는 시기에 성장률(g)이 어떻게 움직일지 여부다. 할인율(k)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성장률(g)이 더 상승한다면 이는 문제가 될 것이 없다. 밸류에이션은 오히려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장률(g)이 정체되거나 기존보다 낮아진다면, 이는 밸류에이션의 조정을 유발하게 된다. 이후 미국 경제지표의 동향이 중요해지는 이유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다음주에는 한국시간으로 21일 새벽 FOMC 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미 올해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최근 물가상승률의 상승탄력이 높지 않은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금리결정에서는 동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기적 관점으로 통화정책 정상화와 자산축소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생각되므로 연내 기준금리 상향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8월 기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9%를 기록해 반등에 성공한 만큼 최근의 물가상승률 부진은 소폭 완화된 것으로 생각된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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