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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북핵 리스크 잠잠해진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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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4% 상승한 2346.19로 마감했다. 지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반등한 모습이었다. 이번주 코스피는 3일 있었던 북한의 핵실험 여파로 주춤했다. 지난 7월 말 이후부터 다시 부각된 지정학적 리스크가 극에 달하면서 국내 주식시장도 불안한 상황을 연출했다.

전문가들은 7일 코스피가 상승한 만큼 주식시장에서 북핵 리스크는 소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7개월 연속 코스피에서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이 7월과 8월 순매도를 보인 것도 차익실현 개념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선승범 유화증권 연구원='북핵 실험'이라는 재료는 이제 소진된 듯 하다. 7일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쌍끌이 장세가 연출되면서 동반 상승해, 수급 여건이 가히 긍정적이었다고 할만 했다. 특히, 코스닥은 8월 중순 이후 지속 상승세에 있다가 '북핵 실험'이라는 재료를 만나 인위적인 조정을 겪었다.

시장별로 수급 여건을 따져보면,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총 1948억원을, 코스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총 45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의 기관 자금유입이 연일 지속되고 있는데, 하반기 기관의 자금집행이 다시금 이슈로 떠오른다는 시그널로도 보인다.

북핵 이슈와 맞물려 투자주체별 자금 수급여건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상반기 상승장세로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해 추가 매수에 부담이 있긴 했지만, 현 시점에서는 북핵 이슈라는 재료가 '인위적인 조정'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연초 이후 7월24일까지 외국인은 코스피에서만 10조5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국내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증시는 이후 조정과 반등을 반복하며 2350포인트를 전후로 등락 중이지만, 외국인은 같은 기간 4조원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의 재부각과 외국인 순매도 전환에 따른 수급 공백은 증시 조정의 이유가 됐다.

코스피가 연초 이후 상승을 지속한 가운데 연초 대비 높아진 환율의 수준은 외국인의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했다. 북한의 도발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등으로 인한 정정불안에도 불구, 원·달러 환율은 1120~1140원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현재의 환율 수준은 외국인의 매수를 유인할 만큼 매력적이지는 않다.

한 가지 생각해야 할 것은 지금의 매도를 자금이탈로 볼 수는 없다는 점이다. 외국인은 지난해 3월부터 올 7월까지 24조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는데, 단순한 계산으로 작년의 코스피 평균을 2000, 올해 초~7월24일까지의 평균을 2200으로 보면, 외국인이 매수한 24조원의 평가액은 7월24일을 기준으로 28조원을 넘어섰을 것이기 때문이다. 4조원의 순매도는 차익실현의 개념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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